와~ 얼마전에 식물가게에서 식재해온 타마린드 식물의 매력에 푹 빠져 키우고 있는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식물은 또 처음입니다. 잎을 통해 식물이 살아있음을 온몸을 알려주는데, 애정을 주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식물입니다. 특히 1인 가구 또는 아이들이 있는 집, 또는 노인이 있는 집에서 키우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타마린드는 이렇게 생긴 식물입니다. 한번 보시겠어요?!


얼마전에 서울식물원 방문할 때도 푸른빛을 발산하는 청량한 타마린드를 봤어요. 귀여운 잎에 반해서 한참을 관찰했더랬죠! 타마린드는 상록수라 사시사철(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잎이 푸른 나무입니다. 따라서 항상 푸른빛을 발하기 때문에 집에 두면 초록의 싱그러움을 언제든지 느낄 수 있습니다.

🌿 낮에는 활짝, 밤에는 포근히 감싸주어요 — 타마린드는 귀여운 저의 반려식물입니다.
타마린드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콩과식물입니다. 키우기에 순하여 초보식집사들이 반려식물로 키우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타마린드 식물에 대해 반했던 이유는 특히!!
해가 뜨는 아침이 되면 동글동글 귀여운 잎들을 활짝 펴주고 해가 지는 저녁이 되면 잎을 접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식물이 눈, 코, 잎만 없지 살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침, 저녁으로 자신이 살아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타마린드'에 빠져버렸습니다. 저녁이 되면 잎을 접는 현상을 '수면운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잎을 접는 이유는 밤에 수분 증발을 줄이고, 냉기나 이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인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식물인 만큼 밤이 되면 몸을 움츠려서 추위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마치 펭귄들이 추울 때 뭉쳐서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처럼 느껴졌어요!



☀️ 아침엔 “안녕!”, 밤엔 “잘자!”라고 잎을 통해 말을 하는 귀여운 반려식물
타마린드는 낮에는 잎을 활짝 펴고, 밤이 되면 잎을 살짝 접는 현상이 마치 하루를 스스로 정리하는 것처럼 보여서,
처음 그 모습을 봤을 땐 정말 신기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식물계에 강아지가 있다면 그것은 '타마린드'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침 햇살이 들어올 때 잎들이 하나둘씩 펴지는 걸 보면
“오늘도 좋은 하루야!” 하고 인사하는 것 같고,
해가 지면 조용히 잎을 오므리며 “이제 쉴 시간이야”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1인가구, 아이를 키우는 가구, 노인이 있는 가구에서 키우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 같은 착각에 들어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집에서 키우면 잎의 움직임으로 하루의 시간대를 알려주는 시계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루의 리듬을 느끼게 해주는 타마린드 집에서 키우기에 너무 좋지 않나요?
🌿 키우는 방법
타마린드는 키우기에 순해서 관리가 어렵지 않은 반려식물로 알려져있습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밝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초보 식물 집사에게도 키우기 쉬운 반려식물입니다.
저는 인천 부평구에 있는 '식물주방'이라는 식물가게에서 구입하였고 친절한 사장님의 조언과 카드를 받아 잘 키우고 있습니다. (키울 때 어려움이 있으면 얼마든지 인스타로 문의달라고 하셔서 든든합니다.)

오늘은 물을 달라고 잎이 쳐져 있어서 물을 흠뻑 주었어요. 물기를 머금은 타마린드 잎이 더욱더 싱그럽네요!!

💚 매일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이유
요즘은 아침마다 타마린드가 잎을 여는 모습을 보는 게 하루의 시작이 되었어요.
작은 변화지만, 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어쩌면 이 작은 식물은,
“매일을 조금 더 천천히 바라봐도 괜찮다”는 걸
조용히 알려주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
💚 마무리
타마린드를 키우는 동안 제가 더 부지런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잎을 잘 펼쳤나 확인하고 저녁이 되면 잎을 잘 감췄나 보게 됩니다. 이렇게 온몸의 변화를 통해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식물이니 만큼 절대절대 방치할 수가 없습니다. 잎의 움직임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는 타마린드를 보면 한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쏟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려식물계의 강아지인 '타마린드' 구입해보시는 것 어떠세요?

이상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식물주방에서 내돈 내산으로 구입하여 현재 키우고 있는 후기였습니다.
2025.08.24 - [분류 전체보기] - 죽은 식물 화분까지 버리지 마세요. 인천 부평 '식물주방'에서 수박페페 담아온 이야기.
죽은 식물 화분까지 버리지 마세요. 인천 부평 '식물주방'에서 수박페페 담아온 이야기.
선물받은 식물이 오래 못 버티다가 죽어버렸어요. 물도 주고 해봤지만 소생불가한 것 같더라고요...;; ㅠㅠ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집안 분위기도 글루미해진 것 같아 '어떻하지?'하다가 예전
boltang-dream.com
📌 추천 태그:
#타마린드 #식물키우기 #반려식물 #식물일기 #플랜테리어 #초보식물집사 #식물후기 #식물가게 #하루의리듬 #감성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