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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봐도 여전한 감동 뮤지컬 빨래, 대학로 뮤지컬 추천

by 꿈순이79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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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빨래 3회차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n차 관람이면 볼 수록 무뎌질만도 한데 3회차 관람 역시 가슴이 벅찬 감동은 여전했습니다.

한껏 몰입하고 웃고 울다보면 어느새 뮤지컬은 끝나있었고 감동 에너지를 쏟느라 몸은 노곤해져도 이 기분이 참 좋고 행복했습니다.

 

뮤지컬 빨래 관람 장소 : 인터파크 유니클렉스 2관

지하철과 버스 내리는 곳과 가깝습니다(혜화역2번 출구에서 198m). 버스나 지하철에서 내려 마로니에공원 옆을 지나다보면 어느새 인터파크 유니플렉스에 닿아 있습니다. 
 

 

 

빨래 뮤지컬 내용은

꿈을 위해 고향을 떠나 일하는 나영과 솔롱고, 아픈 딸을 돌보면서도 사랑을 잃지 않은 주인할매처럼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고향을 떠나 5년째 서울살이 중인 제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았습니다.

 

서울살이 몇 핸가요
언제 어디서 왜 여기 왔는지 기억하나요
서울살이 몇 핸가요
서울살이 몇 핸가요
언제 어디서 무슨 일 있었는지
마음에 담고 살아가나요

<빨래 뮤지컬 서울살이 몇 핸가요? 노래 중>

 

저는 직장인 할인으로 수수료포함 44,000원에 관람하고 왔습니다.


직장인 할인 받으시려면 신분증과 재직증명서 또는 얼굴이 있는 사원증 등 증빙서류 반드시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시니어할인, 유스 할인, 재관람 할인, 복지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으니 티켓 구매 시 할인 챙기시길 바랍니다!^^

 

빨래 뮤지컬 노래들은 정말 주옥같습니다.


안녕, 참 예뻐요, 빨래, 서울살이 몇 핸가요?, 슬플 땐 빨래를 해, 내 딸 둘아! 등등 노래들이 정말 좋아서 뮤지컬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1회차 관람 후 노래에 빠져 한달 넘게 빨래 OST만 들었고 지금도 자주 찾아 듣곤합니다. '슬플 땐 빨래를 해'노래는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습니다. 중학생이었던 조카가 음악시간에 접한 빨래 노래를 듣고 직접 대학로 빨래 공연을 보러 오더군요! 
 

빨래 뮤지컬 노래 가사는 참 많은 위로와 공감을 주었습니다.

난 빨래를 하면서 얼룩 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다려요
잘 다려진 내일을 걸치고
오늘을 살아요

<빨래 뮤지컬 빨래 중>

청소와 정리를 하면서 어지러워진 제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하는 리츄얼처럼 나영이게도 일요일마다 하는 빨래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리츄얼이었던 것입니다.

일상에서 반복하는 빨래라는 행위에서 어떻게 이런 삶의 애환을 뮤지컬 하나로 가득 담아 낼 수 있었을까요? 정말 놀랍습니다!!
 
빨래 뮤지컬 노래 가사를 듣고 있으면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눈물을 훔치는 관람객이 참 많았습니다. 이 눈물의 이유는 아마 빨래 노래 가사들이 힘들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또는 괜찮은 척 살아가는 우리 마음을 건들어서이지 않을까요?

 

집이 가는 길은 멀기도 멀다
혼자 가는 이 길 끝에
도착하면 내 방 하나
그 방에 누구 하나
기다렸으면

<빨래 뮤지컬 한 걸음 두 걸음 노래 중>

제대로 웃기고 제대로 울리는  이런 뮤지컬이 또 있을까요?

 

빨래 뮤지컬에는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었습니다. 빨래뮤지컬은 20년 생일을 맞이했고 날로 달로 더해가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로 소규모 공연장에서의 창작 뮤지컬이 일본, 중국까지 진출하여 활발히 공연을 하다니요?!! 아마 미국, 유럽 등지로까지 뻗어가 더 큰 사랑을 받게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사람 마음을 후벼파고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뮤지컬이니까요! 
 
매해 공연을 거듭할 수록 재미가 더해지는지 코믹부분은 더 진하게 웃기더라고요!!
배우들 왜 이렇게 웃긴지....특히 구씨역의 김영환 배우는 몸으로도 정말 웃겨주었고 빵 역의 강인영 배우님은 노래와 익살스런 멘트로 정말 배꼽잡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배우들 연기며 노래며 여유까지 귯(good)!!

빨래 뮤지컬은 배 아프게 웃겼다가 목메이게 슬프게 했다가...제 감정을 들었다가 놓았다가...
 
빨래처럼 촉촉하게 감성을 적셔주었습니다.
 
빨래 뮤지컬 정말 사랑합니다. 또 시간이 지나서 4회차 관람 보러갈 의향 1000%입니다.

 

뮤덕의 인생 뮤지컬 빨래

대공연장의 다른 뮤지컬과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인생 뮤지컬 손가락 안에 드는 정말 여운이 진하고 긴 뮤지컬입니다. 
뮤지컬이 끝나고 커튼콜때 관객들의 반응은 정말 뜨겁더군요! 다들 정말 만족해하는 벅찬 표정들었습니다.
 

뮤지컬 빨래는 다시 힘낼 수 있도록 우리를 응원해줍니다.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깨끗해지고 잘 말라서
기분 좋은 나를 걸치고
하고 싶은 일 하는 거야
난 돈도 많이 벌고
사랑도 많이 할 거야
난 건강하게 오래 살 거여
난 지치지 않을 거야
자 힘을 내
자 힘을 내
자 힘을 내
자 힘을 내
어서

 

커튼콜 공연중

 

사랑과 우정을 통해 위로를 받고 우리는 또 힘을 내 인생을 살아갑니다. 나영이처럼!!솔롱고처럼!! 주인할매처럼!!희정엄마처럼!!

 

커튼콜 공연중

마무리

 

빨래 뮤지컬의 진한 감동과 여운은 오늘도 제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각박하고 외로운 현대인들은 촉촉하게 마음을 적실 기회가 적고 가슴이 바삭바삭 마르는 삶을 살아갑니다. 바쁘시더라도 가족과 연인과 또는 혼자서...마른 가슴에 촉촉한 수분 한방울 채워줄....그 수분이 또 메마른 삶을 적셔 힘을 내 살아갈 수 있도록 빨래 뮤지컬 관람 정말 추천드립니다.

빨래 굿즈도 팔아요!^^
굿즈 중 프로그램북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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