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뮤지컬 제목만으로도 확 끌리더라고요! 휴남동 서점안에는 커피도 팔고 있어서 뮤지컬 보는 내내 커피향까지 나더라고요. 후각까지 즐거운 뮤지컬 '어세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뮤지컬 보고 온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어세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뮤지컬은 루미나아트홀에서 보고왔습니다.

베스트셀러 책이 뮤지컬로 선보이다
누군가는 인생책이라면서 책을 먼저 접하고 뮤지컬을 보기도 하고 저처럼 뮤지컬을 보고 책에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책도 사서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내용은?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조용한 동네 휴남동에서 서점을 오픈 한 영주. 처음에는 아무도 발을 들이지 않았으나 묘한 휴남동 서점의 분위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발길이 드나든다. 영주는 서점 안 작은 카페를 열며 바리스타를 고용하고 점점 자신의 삶에 활기를 찾는다. 휴남동 서점은 어느덧 손님들이 찾아오고 단골손님들도 하나둘씩 늘어남니다. 힘겨운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휴남동 서점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갖는다. 그리고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받아들이고 꿈을 찾아가게 됩니다.
책과 커피로 이루어진 따뜻한 공간 휴남동 서점
책과 커피로 가득 메워진 휴남동 서점 무대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서점 안에서 서점 주인과 직원, 마을 주민들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뮤지컬 보는 내내 훈훈함이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커피가 단순해요?
되게 복잡하던데
인생도
커피처럼 메뉴얼대로만 하면
이렇게
쉽게 술술 풀려가면 좋겠네
인생도
커피처럼
따뜻한 메세지가 정말 가득한 뮤지컬
내가 듣고 싶은 말들이 뮤지컬 속에 가득하여 뮤지컬을 통해 한껏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오늘하루도 수고했어요
당신의 하루 토닥여주는
여기로 오세요
편안히 머물다가세요
여기 휴남동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휴남동 서점입니다
휴남동 서점에는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책을 읽지 않아도 편안히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백수가 되어 하루종일 휴남동 서점에서 뜨개질만 하는 정서, 인생이 재미없다는 민철이, 바쁜 일상 속에도 휴남동 서점을 부지런히 방문하는 희주...이렇게 휴남동 서점은 우리들에게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서로를 다독여주고 용기를 주면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었습니다.
단 한문장
단 한문장을 써 보는 걸 제안해 봅니다.
숫자는 간결하다
숫자는 다정하다
숫자는 명확하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즐거움과 놀라움이 있는지 아니?
저마다 인생이 다른 것처럼
커피도 저마다 특색이 있다
자신의 취향과 하고 싶은 말을 현승우작가님의 지도하에
하나씩 써내려가본다.
뮤지컬을 본 당신에게도
단 한문장을 써보는 것을 제안해봅니다.
배우들이 다채롭게 변신하여 각각의 캐릭터를 열연
1인 다역을 하는 배우들이 정신없이 옷을 갈아입고 열연을 하는 모습에서 웃음을 선사합니다. 릴렉스한 분위기를 통해 관객들도 무장해제되어 즐거운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당신의 안전지대는 어디인가요?
당신의 성소는 어디인가요?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삶에 대한 정비, 새로운 도약, 쉼의 공간, 위로의 공간이 필요하다면 휴남동 서점 방문 어떠신가요?
여기 휴남동 서점은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편안한 공간을 선사하고 토닥여줄 것입니다. 노래도 너무 좋아 뮤지컬 후에도 머릿속에 맴돌아서 2회차 관람 또 가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