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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인 내가 '각자의 우주(정영한지음)'를 읽고 싶었던 이유

by 꿈순이79 2026.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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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영한 아나운서 유투브의 구독자입니다. 우연히 'YOUTH 정영한' 유투브를 접하고 영상에 매료되었습니다. 매료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고 그 생각의 끝은 제가 지향하는 '낭만직장인'의 모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영한 아나운서님은 누구보다  닉네임 YOUTH(젊음, 청춘) 답게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멋지게 해내는 그런 직장인이자 아나운서입니다. 직장 밖에서 그는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가기도 하고, 전시회를 다니기도 합니다. 연차를 내지 않고 훌쩍 일본이나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합니다. 정영한 아나운서님의 브이로그를 엿보고 있노라면 생각나는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안드레아 카스프르작의  '우울해서 빵을 샀어' 책입니다. 팍팍한 일상에 로맨스를 더하는 52가지 실용적 아이디어를 다룬 책인데 정영한 아나운서님의 일상을 보노라면 천천히 느긋하게 감각을 즐기는 직관적인 시간들이 느껴졌고 바쁘게 정신없이 흘려보내는 일상에 색다른 로맨스를 더함이 느껴져서 황폐하게 느껴지는 나의 직장인 생활에도 나만의 우주로 떠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과 도전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래서 정영한님의 두번째 책 '각자의 우주'가 너무 읽고 싶었고 이번 주말에 단번에 읽어버렸습니다. 책을 덮는 순간 기분좋은 꿈을 꾼 것같은 설레임과 따스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팍팍한 일상을 벗어나 기분좋은 여행을 하고 온 것같은 정영한님의 '각자의 우주'를 읽은 후기를 적고자 합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가슴이 먹먹해진 이유

 
직장인 정영한님이 직장 생활 중 떠난 여행기가 주로 다뤄집니다. 여행기와 사진들을 읽고 보노라면 마치 내가 여행을 하는 것같은 묘한 매력에 빠져듭니다. 아마 정영한님의 좌충우돌 실제 여행담이기에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진 것 같습니다. 나도 지금 여기서 떼어서 다른 곳에 나를 이방인으로 두고 싶은 욕구가 치솟았고 이방인일 때 오로시 나로 유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먹먹해졌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사무실이 삶실이 되는 삶속에서 항상 해내야하는 압박감에 쉼없이 달리는 나에게도 웃음이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먹먹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맥주를 마시는 아저씨들, 젊은 부부와 아이들, 두 손을 꼭 잡은 노부부, 내 또래의 연인들,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사방이 행복으로 따뜻했던 아베이루였다.
- 각자의 우주(정영한 지음) 중에서-

 

시간의 흐름에 묻혀버린 직장인 나에게도 젊은 시절 기억할 장면이 필요하다

 

컨디션 난조에도 살결을 간지럽히는 뽀송한 바람이 불어올 때도 어김없이 오늘 반드시 해내야 하는 업무를 버텨내는 나는 직장인입니다. 멈추고 싶지만 멈추지 못하는 현실에서 가끔 직장인인 내가 잠시나마 안쓰러울 때가 있습니다. '나 이렇게 살다 늙는 건 아닐까?'
 

흘러가는 젊음을 여행의 장면으로 조금이나마 묶어 두기 위해서
- 각자의 우주(정영한 지음) 중에서-

 

완벽한 계획보다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여행

 
정영한 아나운서님의 여행기를 읽어내려가다보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플래너를 덮고 계획과 멀어지기를 선언하고 직관에 따르는 여행을 떠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로지 나로서의 진짜 여행기가 펼쳐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리뷰가 아닌 직관을 따르니 내 일상이, 내 여행이 훨씬 알록달록해지기 시작했다. 

 

번아웃 극복하고 앞으로 남은 직장생활도 잘 해나가기 위해 이방인이 되보자

 

정영한 아나운서는 직장 3년 차쯤 무기력증이 찾아온 경험을 고백했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고단하고, 슬프고 화나는 날도 있지만 카메라 앞에서만큼은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나의 직장생활보다 더 난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인 정영한님의 탈출구는 휴가, 곧 여행이었습니다. 현실이 힘들고 고단하며 최대한 현실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활동을 가끔 일상에 넣어보는 방법도 번아웃을 극복하는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아웃과 무기력으로 고통받는 나에게 조만간 작은 여행이라도 선물해야겠습니다.
 

 

출퇴근만 반복하는 평일에도 늘 떠나기 위한 다짐을 쌓는다. 그리고 그 다짐들은 불시에 현실로 이어진다.
- 각자의 우주(정영한 지음) 중에서-

 

이방인의 시선으로 나를 돌아보기 위해서,
나아가고 있는 방향키를 조정하기 위해서
- 각자의 우주(정영한 지음) 중에서-

마무리

 

시멘트보다 더 굳어버리는 지옥철에서의 나의 표정, 일요일 오후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월요일이 되면 누군가 쫒아오는 것처럼 여유라곤 찾아볼 수 없는 직장인의 내 모습에도 낭만 한스푼 떨어뜨려 줄 수 있지 않을까? 각자의 우주가 있다면 나도 나의 우주 속에서 유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아나운서 정영한님의 책은 저에게 일상과 잠시 결별할 수 있는 용기, 생활 반경으로부터의 일탈을 해보고 싶게 만드는 영감을 주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지치는 일상에서 더 잘 머물 수 있는 해결책을 간절히 바라는 분들이 있다면 정영한님의 각자의 우주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피를 그냥 마시는 사람은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구분하는 데 그치지만, 과정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똑같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더라고 가게마다, 원두마다의 차이를 즐길 줄 안다. 나아가 커피콩을 얼마나 볶았는지, 어떻게 추출했는지까지 더해지면 커피를 향한 무한한 세계가 펼쳐진다.
- 각자의 우주(정영한 지음) 중에서-

 

 
이상 내돈내산 정영한 지음의 각자의 우주 읽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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