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 4번 출구에서 109m 떨어진 곳에 철판요리 맛집인 강남철판요리가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 미리 예약해놓은 강남철판요리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예약하시면 예약문자가 오고 예약금(4인 기준 10만원)을 미리 입금하셔야 합니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저는 1인에 12만원하는 셰프스페셜을 선택하여 예약하였습니다. 근처에 발렛해주는 분이 계셔 편하게 발렛주차를 맡길 수도 있었지만 주말 저녁임에도 근처 공터에 자리가 있어 편하게 주차해두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였고 룸으로 이루어져 매우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커다란 철판 앞에서 음식을 하나씩 구워주시니 우리 가족을 위한 공연을 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먼저 선명한 색감을 자랑하는 채소들을 구워주셨습니다. 구운 채소에서 건강한 단맛이 났습니다. 먹기 좋게 잘라서 개인 접시에 하나씩 다 놓아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전복, 랍스타, 새우, 관자 등등 해물을 구워주셨습니다. 통통하고 촉촉한 해물을 씹을 때마다 해물즙이 팡 터지는 알찬 맛이었습니다.
굽기를 시작할 때마다 엄청나게 화려한 불쇼를 보여주셨습니다. 자주 길게 보여주시니 불쇼 공연을 보면서 저녁식사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선택한 고기(안심)를 구워주셨습니다. 너무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습니다.
쉐프님이 다음으로 볶음밥도 만들어주셨고 밥으로 모양을 만들더니 한 번 맞춰보라고 하십니다. 소스로 눈, 코, 입을 그리더니 정답은 라이언이라고 하십니다. 쉐프님의 센스로 웃음꽃이 한번더 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계란물로 넓은 철판 위에 글자를 써내려가더니 '어머니 사랑해요'를 써주십니다. 쉐프님의 사랑고백에 우리 어머니 행복해하십니다. 이번에는 계란물로 샤넬로고를 그리더니 선물이라며 엄마 볶음밥 그릇에 떡하니 올려주십니다. 또한번 우리 어머니 얼굴에 큰 미소가 지어지십니다.
요리사님은 가족사진도 손수 찍어주시고 마지막까지 참 행복한 가족 저녁식사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강남철판요리'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식사를 한다면 이벤트가 있는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프라이빗한 장소에서 스토리가 있는 식사를 원하시면 압구정역 4번 출구에 있는 '강남철판요리'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단체 손님도 받을 수 있는 큰 룸도 마련되어 있어 연말모임장소로도 참 좋습니다.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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